가수 제시가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 방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차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제시 2차 사과문, 무엇이 담겼나?
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시 2차 사과문입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며 "잘못된 행동과 태도로 피해자를 포함,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해 죄송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시 2차 사과문에서 그녀는 사건 발생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를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고 배신감을 느끼게 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며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시 2차 사과문까지 오게 된 사건의 전말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CCTV에는 제시가 폭행 가해자를 잠시 말리다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되었습니다.
제시는 사건 직후 1차 입장문을 통해 가해자와는 당일 처음 본 사이라며 **"피해자가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합당한 사과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제시가 가해자의 연락처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제시 2차 사과문,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될 수 있을까?
제시 2차 사과문은 1차 입장문에서 보여준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제시 2차 사과문의 내용이 진정성 있는 사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제시 2차 사과문을 통해 그녀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제시가 2차 사과문에서 밝힌 대로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그리고 대중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