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아, 뇌출혈 투병 끝에 별세…향년 52세
'더 글로리' 문동은 엄마, 강렬한 연기 남기고 떠나다
오늘(30일) 배우 박지아 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년 52세.
박지아 님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중이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배우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박지아 님은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영화 '기담'에서 엄마 귀신 아사코 역, '곤지암'에서는 원장 귀신 역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독보적인 연기력, 영원히 기억될 배우 박지아
박지아 님은 20여 년의 연기 경력 동안 늘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각 작품에 진심을 다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에서 비롯되었으며, 동료 배우와 제작진들에게도 늘 존경받는 이유였습니다.
특히 영화 '기담'에서의 엄마 귀신 연기는 국산 공포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배우 박지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더 글로리'에서는 짧은 출연에도 딸에게 무관심하고 가혹한 어머니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박지아 님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녀의 연기는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그녀가 그려낸 수많은 캐릭터들과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0월 2일 오전 10시
"그녀의 연기를 사랑했던 팬들과 동료들은 그녀의 이른 떠남을 안타까워하며, 그녀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계속해서 그녀를 추억할 것입니다."